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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킹스포드 스미스 국제공항 도착해서 위탁수화물 밸트에서 캐리어를 찾았는데 OH,,, MY,,,, 캐리어!!!!!!!! 모서리는 다 깨져서 너덜너덜거리고 앞판은 가로로 입을 벌리고 있고 뒷판은 니킥이라도 맞았는지 아래 사진처럼 찍히고 주위로 금이 가 있었다 수화물 처리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보여주니까 첫마디가 shit!!! ㅋㅋㅋㅋ 공항직원 안내대로 수화물 파손 리포트 작성했는데 여권, 항공권 보여달라고 했도 언제 샀는지, 얼마주고 샀는지 대략적으로 알려달라고 했다 작성한 리포트 내용은 메일로 와있더라 그 상태로는 이동할 수 없어서 열어봤더니 안은 THE 대환장파티가 열렸더란,,, 화장품도 다깨져서 다른 짐과 함께 WE R THE WORLD ㅋㅋㅋ 원래는 수화물 찾고 바로 일정 시작이였는데 시간을 너무..

비행기타고/시드니 2019. 9. 5. 21:36

"컬처블룸"으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읽기 전에는 주인공은 적어도 베테랑쯤은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책 표지 뒷면에 있던 사건들은 단편처럼 마무리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인공은 현장근무는 처음이고 각각의 사건도 결말에 이르러서는 하나로 연결되있었다 사건 자체를 보면 귀신에 홀린거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되는데 작가의 설정이 충분히 그럴싸했다 형사같지 않은 주인공이 본인의 감으로 단서를 찾아가는 과정과 타살이지만 자살로 보이게 만드는 설정이 재미있었요 살인범은 몇 번을 살인하든 결국 한번 죽는다는 말이 나오는데 책에 나온 살인범들은 자기가 죽인 사람의 숫자대로 공포를 느끼면서 죽는다 그러나 스위치를 켜는 자(ON)가 생기게 된 직접적인 역할을 한 살인범은 그 자신의 입장에선 죽는다는 공포보다는 ..

심심풀이/책장 2019. 9. 5. 21:18

"컬처블룸"으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나라별로 과거와 지금의 장례문화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 나라별로 거리는 멀어도 권력이 있는 사람의 죽음은 규모가 크다는 점과 그 나라의 당시 사회환경을 반영한다는 점은 같았다 여러나라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나라는 멕시코의 장례문화였다 슬픔이나 추모보다는 즐거움의 비중이 좀 더 크게 느껴졌는데 작년에 개봉했던 코코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면 그 느낌이 극대화되서 나온다 주황색 꽃으로 제단과 집을 장식하고 마을의 광장에서는 축제가 열리고 영화 엔딩엔 코코의 죽음에 슬퍼하기보다는 그로 인해서 가족이 다 모일 기회가 되었다는 것에 기뻐한다 (이미 죽은 가족도 볼 순 없어도 영혼을 함께 있을 거라는) 첨엔 엔딩을 그렇게 만든 이유를 전체적인 영화 분위기를 ..

심심풀이/책장 2019. 9. 5. 21:16

이거슨 하나만 사와서 더 아쉬운 초코민트 로캅바 후기 시드니로 놀러가서 민트덕후가 pick 한 로캅바는 바로!!! 패키지부터 초록미 낭낭한 초코민트 로캅바 (호주는 민트초코라고 하니까 못 알아들었음 실제로 그렇게 주문했다가 초코민트라고 말하니까 주문성공) 총 60g 당 순탄수는 3.9g 한국에서 흔한 초코바들 40g 당 탄수가 20g을 넘는거 보면 어메이징도 이런 어메이징이 또 없음 가공식품이 그렇듯이 성분은 단순하지 않음 이런 제품으로 키토제닉 비율 맞춰서 하겠다하면 몸 갈려나가는 건 당연한거고 개인적인 기준으론 가끔씩 먹어주는 용도로는 통과 현실은 어차피 가끔도 못 먹으니까 직구하긴 배꼽이 커지고 귀찮지만 대체품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으니까 로캅바 자체는 탄수초코바보다 부드럽게 베어물어지고 씹히는데 ..

키토 2019. 9. 5. 09:31

"판미동"으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현재 꽤 오랫동안 키토제닉 식단을 유지하고 있어요 처음엔 호기심으로 그 후엔 다이어트 목적이였고 지금은 당만 피하면 배고프지 않으면서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진행중이구요 책에서는 암환자 위주로 설명이 되어있지만 기본 적인 개념을 알기에는 좋았어요 이미 어떤식으로 케톤체가 생기고 이용을 하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원리보다는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변화를 보고 맞는지 안맞는지 확인해서 하고 있었거든요 지방을 이렇게저렇게해서 생긴 케톤체가 포도당 대신 사용하면서 체지방이 줄어든다라고 알고는 있지만 말로 누군가에게 설명하긴 어려운 상태였죠 책에 있던 케톤체가 생성되는 과정을 정리해 보면서 그동안 케톤체가 생성되면 날숨에서 아세톤 냄새가 나는지 무탄으로 진행하면 오히려 득보..

심심풀이/책장 2019. 9. 3. 11:30

빈센트의 그림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전시회 관람 입장전 무료오디오가이드 받고 입장 영상을 보는 구역을 지나지 않으면 다음 구역 진행불가 rpg 퀘스트도 아니고 첨엔 당황잼 중간중간 그림복원에 대한 에피소드를 설명해주는 터치스크린 장비가 있는데 한 대 밖에 없어서 한 명이 오래 선점하면 정체현상 대박 직접 데생과 자화상을 그릴 수 있는 존이 있는데 난 크로키와 추상화 그리다 옴 3D 프린팅 기술로 빈센트의 유화터치감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음 전시회 곳곳에 그림을 확대해둬서 다른 사람 인증샷에 안 걸리려고 계속 움직이다보니 쉴 틈이 없음 마지막 포토존에서 티켓인증샷

심심풀이/나들이 2019. 8. 25. 22:03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헤드윅 보러감 오늘의 캐스팅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보고 옴 전동석님 끼부림 최고시네요 제이민님 음색 죽이시네요 일찍 갔더니 사람없이 조형물도 찍고 공연 엄지척평 끼부림 bbbbb 커텐콜 bbbbb 역조련 bbbbb 좌석 ppppp #홍아센은 #홍대에없음 #대학로에있음

심심풀이/나들이 2019. 8. 25. 21:52

"컬처블룸"으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표지의 분위기와 책의 첫 부분을 읽고 일본소설과 비슷한 흐름의 책일 줄 알았는데 주인공이 완전 핵사이다 돌직구화법을 사용한다 그 화법이 소설의 흐름을 캐리했다고 생각함 타인이 상처받을까봐 그러지않아도 될 상황에도 돌려말하는게 보통인데 무책임하다라던가 징징거린다는 말에 카타르시스를 느낌 "네가 미안해할 필요 없어. 네 주변 사람들이 대단한 거니까. 네가 잘못한 건, 네가 소중하다고 생각한 걸너무 쉽게 잃어버린 것뿐이야. 무책임하게." 라던가 "다른 사람들한테 오지랖 부릴 시간에 너나 신경 써. 소중한 거면, 아무나 쉽게 건드리지 못하게 하라고. 쉽게 건드릴 수 있게 해놓고 사라졌다고 징징거리지 말고." 시원시원한 화법때문인지 술술 잘 읽어져서 하루만에 다 읽..

심심풀이/책장 2019. 8. 25.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