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블룸"으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알베르 카뮈 문체랑 잘 어울리는 책같음
단조롭고 덤덤한 문체가 주인공의 심정을 말하는 부분이 나올때 특히 잘 어울림
주인공 성격이 보편적인 남들과 생각하는게 다르긴 함
크게 감정기복없고 무던한 타입
첫문장으로 유명한 책들이 몇개 있는데
이 책도 그런 책중의 하나
오늘 엄마가 죽었다로 시작하는데 번역자 스타일에 따라서 좀 다르긴함
나는 깜빡이 안켜고 훅들어오는 번역이 인상적이여서 좋은데
이 번역은 좀 순한맛임
1부, 2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는 장례식부터 살인죄를 저지르기 전까지의 이야기가 있고
2부는 재판과정과 선고를 받고 주인공만의 깨달음을 얻은 이야기가 나옴
재판과정을 읽을 때는 남들이랑 좀 다르다고해서 너무 곡해하는게 읽는 내가 다 억울했음
전후사정보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잣대로
이미 죄인이라고 결론을 내고 시작함
위 부분이 이 책의 정점같이 느껴진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남들과 다르고 그런 주인공을 남들도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그로 인해 사형을 구형받게 되는데 그 후 종교인이 끈질기게 귀찮게 굴고
일반적인 통념으로 주인공을 재단하려고 하지만
어떤식이든 죽음을 맞이한다는건 피할 수 없는 사실인데
그것도 모른채 구원이니 참회니하는게 어리석은 것처럼 느껴지긴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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