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성 "이방인" 알베르 카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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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를 쓴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이라는 책이 현대지성의 고전시리즈에 추가됨
현대지성 고전시리즈는 소설과 작가 연보만 있는게 아니라 서문이나 해설이 있는 편도 있어서
내 생각을 비교하거나 어려운 부분을 참고할 때 좋음
이 책도 본편의 전후로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 있음

첫문장으로 유명한 책중 하나로 원문은 아래와 같음
Aujourd'hui, maman est morte.
Ou peut-etre hier, je ne sais pas.
이방인을 안 읽어본 사람도 이 문장은 익숙할 듯함
시작의 어조는 사막의 건조함 뺨치는데
행동패턴은 남과 다르지않게 일상을 보냄
겉보기엔 아무 동요없이 장례도 마무리하고 그 후 연인과 데이트도 하고
이때문에 총기사고를 일으켰을 때 불리하게 작용하게 됨
엄마의 부고 이후 상황에 대한 주변인물 증언들을 들어보면
주인공 뫼르소는 소시오패스같다고 생각할 것 같음

현실에서도 저런 패턴이 자주 일어남
사건이 생기고 가해자를 판단할 때 일부 상황을 보고
"전에 이런 행동이나 말을 하던데 역시 그럴사람이였네" 같은 것들

일러스트가 있어서 글자만 있는 것 보다는 상황을 상상하는데 도움이 됨
판사뿐만 아니라 주변인물들도 주인공의 의도를 곡해한 상황으로 저렇게 구도가 잡힌다면
판결이나 감옥 안밖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것 같고
실제 나와는 무관하고 주변에서 본대로 내가 규정되는것 때문에 제목이 이방인이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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