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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쓴 소설책은 처음 읽어봄
종교적인 내용이 들어가있는 소설은 많이 접해봤지만
각잡고 쓴 책은 처음인 것 같음
반야심경이라는 제목은 많이 들어보긴했는데 어떤 내용인지는 몰랐음
반야심경이 경전의 요약본이라고 하는데
이것만 읽으면 완벽이해!! 이런건 아닐 것 같고 초록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음
주인공은 스님인데 사고로 눈이 멀게 되고 그로인해 깨달음을 얻게되는데
소설의 주인공이 그러하듯이 어린 시절부터 다사다난함
한센병때문에 부모님과 헤어져서 절에 의탁하게 되고
불가에 귀의한 삼촌도 병으로 죽는데
그 죽음을 위로하다가 눈이 멀게됨
수행해도 생각해본 적 없는 장애 앞에서는 진정하기가 쉽지않은 것 같음
앞으로 어떻게하고 왜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등등
개인적으로도 모든 장애중에 눈이 안보이게 되면 진짜 막막할 것 같음
책을 읽다가 불자에게 해서는 안되는 질문이 있다는게 신기했음
그 중에서 왜 스님이 됬느냐는 질문은 왜 안되는지 궁금함
과거를 떠올리게 해서 그런가,,,?
1편은 사고로 눈이 멀게됬지만 각막공여자가 운좋게 생겨서
수술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부분에서 끝남
이식수술의 어려운 점이 일치하는 공여자 찾기, 비용인 것 같음
2편에서 무사히 수술을 하게 될지 어떨지 궁금해짐
종교가 철학적이라서 그런지 경전의 말씀이 있는데
함축적인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는게 어렵긴했음
평소에 사용하는 단어나 내용도 아니고
곱씹어 생각해야 참 뜻을 알 수 있는 부분이 꽤 있었음
마음이 복잡할 때
사색을 하며 생각해보면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은 책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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