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온동물이라는 내용에 호기심이 생김
한여름에 혼자만 더위도 타지않고 오히려 쌩쌩한 주인공이 나오는데
더위가 꺽이고 겨울이 올수록 반대의 상황에 처함
수족냉증이 있어서 한기가 얼마나 괴로운지 대충 이해가 감
보일러를 틀고 암막커튼을 치고 결국 외출을 하지 않아도
온몸을 파고드는 한기를 이기기엔 역부족인데
여름에 친해진 회사사람 한 명 덕분에 8월 말부터 견디기 힘들었지만
11월까지는 버틸 수 있게 됨
결국 주인공은 변온동물이 겨울을 나는 동면이라는 방법을 선택하는데
그 회사사람이 엄청나게 도와줌
체력단련 방법도 알려주고 퇴근도 같이해주고 동면을 할 공간까지 만들어줌
그 사람이 없었다면 그 전에 포기하거나 잘못됬을 것 같았음
주인공이 추위를 너무너무 견디기 힘들어해서
책 중간에 누군가의 험담을 동조하지 않아도 방치만 한 것도
결국엔 다 같은 행동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그 부분에서 악플이 생각났는데 작가의 말을 읽고 확신을 가지게 됨
직접적으로 표현한 부분은 없지만
주인공이 느끼는 악플을 한기라는 걸로 설정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음
어쩌다 변온동물이 된건지 알 수 없는 주인공의 상황도
왜 그 사람이 악플을 받게된건지는 지나고보면 알 수 없다는 것도 비슷하고
누군가 옆에서 도와줬다면 극단적인 결과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다는 것도 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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