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블룸"으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과거 뉴욕의 상류층을 배경으로 4 가지 단편소설이 묶인 책이다
작가가 겪었던 시대가 반영이 되어있어서 사실적이기도 했지만
지금의 문체보다 좀 더 고전틱하다고할까? 제목처럼 올드한 느낌이긴했다
하지만 그 시절에 썼던 관용구나
불편한 상황을 환기시키는 화법이 재미있었다
4편 중 첫 편이 가장 재미있었는데
그 시절에 귀족자제들이면 누구나 가던 유럽유학여행을 주인공도 떠나는데
부모의 기대와 자식의 기대가 달라서 생기는 일을 썼다
길게 봤을 때는 결국 자식의 안목이 맞았지만
직계자손 누구도 그 안목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그렇게 보면 부모님 말을 잘 듣는게
자다가도 떡이 하나더 생기는게 아닌가 싶고
또 한편으론 남이 떠먹여주는건 재미없고 맛이 없는 법이다
그러고 보면 과거나 현재나 부모자식간의 갈등은 거기서거기인가보다
노처녀라는 단편은 그 시대의 공식적으론 비혼이고
비공식적으로는 미혼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느낌
주인공이 그렇게 된 상황은 막장이긴하지만
사랑과 가족애로 결말은 나름 슴슴하게 마무리가 된다
그 시대에 이런 이야기를 썼다는게 좀 놀라웠다
지금도 이런 선택을 하면
가족이고 주변 사람이고 난리가 날 것 같은데 말이다
글로 쓸정도였으면 그 때도 실제로 종종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간상으로 거리상으로 차이가 꽤 있지만
사람 간의 일은 비슷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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