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K "환생블루스" 마이클푸어

"컬처블룸"으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9995번째 생이 끝나고 앞으로 남은 기회가

5번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진행이 되요

주인공인 마일로는 완벽함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어요

수지와 함께 할 수 있다면 다음 환생 전까지 대기상태와 같은 지금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죠

 

결국엔 남은 다섯번의 기회동안 마일로 스스로가 원하는 방식으로 결론을 짓는데

마일로가 환생은 만번까지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수지와 함께하기 위해 생각이 변해가는 과정이 흥미롭더라구요

저도 첨엔 같이 있는게 중요한거라면 상황은 어찌되든 상관없지 않나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이 책에서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 시작에 가깝더라구요

환생할 때마다 한 인생은 끝나지만 그 전의 인생들이 환생 다음의 인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이전의 시점에서만 다음이 있다는 걸 모를 뿐이라면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시작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환생을 거듭하는 동안 직전 생에서 삶을 보낸 결과에 따라서

마일로가 처한 상황은 우리가 지내는 것처럼 평범하기도 했다가 sf영화에 나오는 장면과도 같다가

혹성탈출 같은 억압된 상황이기도 했다가 벌레로 환생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다양한 장르를 접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였어요

 

"컬처블룸"으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