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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 "충청도 뱀파이어는 생각보다 빠르게 달린다" 송경혁

심심풀이/책장

by cocooa 2022. 10. 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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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으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광범위한 전염병이 익숙해진 지금 뱀파이어도 감염병의 한가지라고 설정한 소설임
책을 다 읽고나서 다시 표지를 보니까 한컷한컷에 그려진 내용이 눈에 들어옴
그 전에는 청년회장 모자를 쓰고 있는 흡혈귀만 인식했는데
책이 가볍고 얇은데다 폰트도 시원시원하고 내용도 복잡하지않아서
이동할 때 끝어서 읽어도 몰입도에 크게 영향받지 않음

작가가 충청도 사람이라 그런지 충청도 특유의 화법이 많이 나옴
평소에는 저세상 느긋함인데 할 때는 하는 그런 맛이 있음
이 책에서도
개나 농장관리나 관심도가 좀 떨어지는건 대수롭지않게 그냥저냥 넘어가는데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태도가 바로 변함
바로 사슴에 관한 것 근데 농업인이면 다른 것도 중요해보이긴하는데
다 읽고보니 스토리 전개상 이유가 있는 부분이였음

뱀파이어 떼거리가 오는데도 할말은 다함
그리고 도망칠때는 누구다도 빠른 나보다 나이많은 청년회장
온 마을이 뱀파이어로 난리가 났는데도 안부에 봐야알지라고 대답하는 동네 할머니

그리고 그 상황을 보고 어이가 없는 외지사람ㅋㅋㅋ
영화나 드라마에서 긴박한 상황엔 성미급한 인물이 등장하는 조합은 많이 봤지만
저렇게 느긋한 캐릭터는 드물어서 잘 살리면
신선한 전개가 될 것 같음

주인공한테는 입냄새라는 설정이 있는데 이게 희귀 혈액형과 관련이 있고
이 혈액형은 뱀파이어 전염병의 유일한 치료제의 재료가 됨
그럼 당연히 국제제약회사가 등장하면서 갈등구조가 성립되는데
짧은 분량이지만 갖출 요소는 다 구현을 한 소설인 것 같음

또 다른 등장인물로 상일이라는 친구가 나오는데
등장할때면 매번 하는 말이 나여 상일이여 라는 말을 함
이 친구는 뱀파이어가 아니라 좀비급이 아닌가 싶게
자꾸 저말하면서 나타나는게 너무 웃겼음

 

"컬처블룸"으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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