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영국청년마이클의한국전쟁" 이향규

"컬처블룸"으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625사변 혹은 625전쟁으로 부르지만

해외에서는 한국전쟁( The Korean War )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나 영국에서는

The Forgotten War, The Unknown War 로 부른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영국도 참전국이지만 상대적으로 세계 2차대전보다 영향력이 없고

한국이라는 나라의 존재감도 전무하다시피해서

교과서에서도 가르치지 않는다고 했다

 

위 기념비 동상도 한국에서 세운 것이라고 한다

어떤 전쟁이든 영향력의 크고작음을 떠나서

개인에겐 일생일대의 사건인데 아무렇지 않게 치부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나이가 많다고 멘탈유지가 쉬운게 아니지만

그 당시 참전 영국인들의 대부분이 채 20살도 되지 않았는데

 

책은 작가가 아버지에게 쓰는 편지글 형식으로 시작해서 마무리도 그렇게 끝이난다

한국에서는 북한, 정치이야기를 가족이라도 편하게 하는 집이 얼마나 있을까싶다

오죽하면 우스갯소리로 가족간에 정치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고 할까

 

한국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 것도

북한과 분단이 된 결정적인 계기이기때문인 것 같다

그렇다고 한쪽으로 치우진 이야기는 아니였다

북한이 고향이고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북한은 항상 나쁘고 잘못된 원수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런 현상에 대해 개인이 가지는 의문을

참전했던 외국인의 시선으로 작가 본인의 경험으로 이야기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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