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토리 "초판본 변신" 프란츠 카프카

"컬처블룸"으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1916년에 발행된 표지를 그대로 이번에 사용해서 나왔음
띠지를 벗기고 보면 원서처럼도 보임
최근에 인터넷에서 내가 다음날 벌레가 되면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이 이슈가 됬는데
이 책을 읽은 사람이 SNS에 해당 질문을 올려서 이슈가 됨
찾아보면 가지각색의 다양한 답변을 인증한 사진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결말이 씁쓸하게 끝남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희생했던 그레고르가
어느날 벌레가 되버리자 직장에서도 짤리고
점점 가족들에게도 버려지는데 아빠, 엄마, 여동생 순으로 멀어짐
가장 마지막까지 관계를 유지하는건 집안에 고용된 고용인인데
그마져도 일로써 그레고르를 대하고
벌레로 변해버린 이상 사회적인 교류는 그 누구에게도 기대할 수 없음
그레고르가 부양하던 가족들도 각자의 삶을 책임지면서
벌레인 그레고르와의 감정이나 관계는 더 철저하게 끊어짐
아버지는 아들이였던 벌레 그레고르를 죽이려고 하고
어머니는 현실을 부정하기만하고 아들이라고 대하지는 못함
여동생은 더이상 오빠는 없다고 부모님을 설득함
결국 벌레 그레고르도 현실을 받아들이고 체념하게 됨

있을리가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의 태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였음

 

다른 단편도 실려있는데 페이지 번호에서 보이듯이 분량상으로는 초단편임
부담스럽지않게 읽을 수 있었음
출판되지 못한 다른 단편도 더 많이 썼다고 하는데
카프카 본인은 모든 글을 출판하지않기를 원했다고 함

 

"컬처블룸"으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