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쉬낀하우스 "불교미술의 시대정신" 손연철, 손문일

"컬처블룸"으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불교미술에 관련된 책인데 표지는 단조롭지만
저 손모양만 있어도 불교가 떠올를 것 같이 특징적임
손짓마다 의미가 달라서 불상의 손만보면 어떤 기원으로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고 함

불교가 인도에서 동아시아로 전파된거라서
중국이나 일본과 관련이 있다는건 알았는데
천주교와도 연관이 있는줄은 몰랐음

 

절에서 보는 그림이나 동상들은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전시품처럼
유명한 사람이 만들었을거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알고보면 그 분야에서 공신력이 있는 전문가가 만들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겠됬음

 

그리고 요즘 불교관련 행사를 보면 젊어지려고 노력하는 흔적이 많이 보이는데
얼마전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파는 밀크티 이름이
스밀스밀 마음에붓다라던지
녹여먹는 초코렛 이름이 초콜렛붓다라던지
힙한 점이 많았는데
서론에서도 그런 점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고심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음

위 사진을 봐도 절에가면 있는 연못이나 법당, 벽화를
도시적이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전시회같은 분위기가 나는데
기존의 불교미술과는 다른 분위기라서 새로운 느낌임

 

국립중앙방물관의 사유의 방에서 반가사유상을 본 적이 있는데
고즈넉하고 차분하면서 겸손해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새롭게 변하는 불교미술은 살아있는 느낌이 듬
일반적으로 불교를 접할만한 곳은 절이고 산을 가지 않으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게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변화를 시도한 불교들은 친숙한 분위기로 다가오는 것 같음

가장 마지막 부분은 한국의 초상화에 대한
기법과 특색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몽타주처럼 인물의 특징을 잘 집어내면서도 자연스럽게
사실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음
종이의 질감과 더불어 피부표현까지 잘 나타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컬처블룸"으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